안녕하세요! 대구써밋입니다.
오늘은 대구의 월간 부동산 동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월 중순 업데이트되는 월간 주택 가격 동향과 실거래지수,
매월 말 업데이트되는 부동산 거래량과 미분양 현황
이렇게 4가지 통계를 보면서 대구의 부동산 동향을 파악하는 곳입니다.
그럼 준비된 자료들을 보시면서 8월 대구 부동산 동향을 시작하겠습니다.
STEP 1. 대구 부동산 월간 가격동향(8월, 단위%)
먼저, 8월 대구의 월간 주택 매매 동향입니다.
지난달 보다 많은 시도에서 상승 전환을 하였습니다.
강원, 대구, 경북, 울산은 지난달 하락에서 이번 달 상승 전환을 하였습니다.
대구의 8월 매매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0.14% 상승입니다.
다음으로 대구 구군별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중구와 달성군만 상승이었는데, 이번달은 서구와 남구를 제외하고 모든 구군이 상승하였습니다.
달성군은 4개월째, 중구는 3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의 월간 주택 매매동향 그래프를 보시면 5대 광역시의 평균을 넘어섰고 전국평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매구의 매매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네요~ 5대 광역시 평균은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8월 대구의 월간 주택 전세 동향입니다.
지난달에는 서울, 경기, 대전, 세종 지역만 상승이었는데,
이번 달은 인천, 강원, 충북이 상승 대열에 새로이 합류했습니다.
충남은 지난달 하락에서 이번 달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대구의 8월 전세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0.07%로 하락폭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구 구군별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은 모든 구군이 마이너스였는데,
이번 달은 달서구와 달성군이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북구와 중구의 하락률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대구의 월간 주택 전세동향 그래프를 보시면 전국 그리고 5대 광역시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마이너스였던 전국평균이 이번 달 상승 전환을 하였고, 지난달 가장 저조했던 대구의 평균은 5대 광역시 평균과 같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 회복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12개월치의 간편 자료입니다.
작년 말~올해 초까지 바닥을 다지고 매매와 전세의 상승하는 속도가 가팔라지는 대구입니다. 월간 데이터 특성상 후행지표이다 보니 현재 상태를 바로 보여주진 못 하지만, 대구가 확실히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TEP 2. 대구 아파트 실거래지수
올해 초 바닥을 찍고 3월부터 7월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월 대비에 이어 전년말 대비 상승률도 상승불이 켜졌습니다.
(다른 자료는 한 달 뒤에 업데이트되는데 실거래지수는 두 달 뒤 업데이트 됩니다)
STEP 3. 대구 아파트 거래량
대구시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초 반등하기 시작하여 꾸준하게 2,000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부동산 비수기로 잠시 주춤했던 거래량이 8월에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9월부터는 부동산 성수기라 불리는 가을장에 들어서는데 지속적인 우상향의 그래프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2020년 가을 대구 폭등기의 거래량은 월 4,000~6,000건이었고, 상승장이 끝나갈 무렵인 2021년 중반에는 월 2,000건의 거래량이었습니다. 대구는 이번 가을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입주물량이 많기도 하고 최근 미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말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대구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STEP 4. 대구 아파트 미분양 현황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2023년 2월 13,987호로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8월에도 미분양 401호가 줄어들어 지난달 보다 2배가량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은 36호가 증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10,000호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가 대구 부동산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이 미분양 물량이 가장 적고 남구가 가장 많습니다. 남구는 인구수 대비 미분양 물량이 너무 많아 우려스럽습니다. 수성구는 만촌자이르네가 95건 계약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100호 이상 줄어들었고, 동구에서도 200호 이상 줄어들면서 8월 미분양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래는 업체별 미분양 자료입니다.
STEP 5. 총평
최근 대구는 7주 연속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 또한 3월부터 꾸준하게 2,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거래지수는 6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미분양 10,000호 이하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악몽과도 같았던 2022년의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올해 대구의 부동산 상황은 놀랍도록 선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연말 최대 입주물량까지 잘 소화해 낸다면 무리 없는 2024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입주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2025년부터는 금리 상황과 대구의 잔여 미분양 물량에 따라 재미있는 시장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3개월이 대구 부동산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유용한 내용을 가지고 9월 부동산 동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