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써밋입니다.
오늘은 대구의 월간 부동산 동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월 중순 업데이트 되는 월간 주택 가격 동향과 실거래지수,
매월 말 업데이트 되는 부동산 거래량과 미분양 현황
이렇게 4가지 통계를 보시면서 대구의 부동산 동향을 파악하는 포스팅입니다.
그럼 준비된 자료들을 보시면서 12월 대구 부동산 동향을 시작하겠습니다.
STEP 1. 대구 부동산 월간 가격동향(12월, 단위 %)
대구의 12월 매매가 하락률은 지난달 대비 0.20% 증가된 -0.23%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강원, 충북, 경북,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들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강원, 충북, 경북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상승을 유지했고, 지난달 상승이었던 광주는 이번 달 보합이 되었습니다.
지난달 상승이었던 서울, 경기, 충남, 세종, 대전, 전북, 전남, 울산은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나머지 인천, 대구, 부산, 경남, 제주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하락을 유지했습니다. 상승률은 충북이 0.17%로 지난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락률은 인천이 -0.35%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구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달성군을 제외한 모든 구의 매매가가 하락을 하였습니다. 달성군은 지난달에 이어 상승을 유지했고, 지난달 상승이었던 달서구는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나머지 수성구,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하락을 유지했습니다.
달성군은 지난달 대비 0.02% 둔화된 0.11%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구 전체 중 달서구가 -0.34%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달성군이 8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남구가 24개월째, 수성구와 북구가 3개월째, 동구, 서구, 중구가 2개월째 매매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5대 광역시, 대구의 3가지 지표는 9월을 정점으로 3개월째 우하향의 그래프를 그리며 점점 더 큰 폭으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은 지난달 상승에서 이번 달 -0.10%로 하락하였고, 5대 광역시의 하락률은 지난달 대비 0.11% 증가된 -0.16%, 대구의 하락률은 지난달 대비 0.20% 증가된 -0.23%입니다.
대구의 12월 전세가 하락률은 지난달 대비 0.04% 증가된 -0.17%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세종, 대전, 광주, 전북, 울산,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들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이 중 경남은 지난달 상승에서 이번 달 보합이 되었고, 나머지 지역들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상승을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상승이었던 충남, 전남은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고, 지난달 보합이었던 인천은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나머지 부산, 대구, 경북, 제주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하락을 유지했습니다. 상승률은 대전이 0.51%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하락률은 부산이 -0.18%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대구의 구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달성군과 달서구를 제외한 모든 구의 전세가가 하락을 하였습니다. 달성군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상승을 유지했고, 지난달 상승이었던 달서구는 이번달 보합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수성구,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하락을 유지했습니다.
달성군은 지난달 대비 0.42% 둔화된 0.21%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구 전체 중 수성구가 -0.62%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달성군이 5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동구가 24개월째, 북구가 23개월째, 서구가 15개월째, 중구가 13개월째, 남구가 12개월째, 수성구가 3개월째 전세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상승률은 지난달 대비 0.15% 둔화된 0.12%로 5개월째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10월을 정점으로 2개월째 우아향의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5대 광역시는 지난달 상승에서 이번 달 -0.02%로 하락하였고, 대구의 하락률은 지난달 대비 0.04% 증가된 -0.17%로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하락을 유지했습니다.
전국의 상승률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고, 5대 광역시는 2개월째 상승을 유지하다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대구도 하락의 골이 계속해서 깊어지며 매매와 전세할 것 없이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12개월치의 간편 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STEP 2. 대구 아파트 실거래지수
대구의 실거래지수는 2023년 10월부터 2개월째 하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가을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매매가와 전세, 거래량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봐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하락이 절정에 이르렀던 작년 말 대비는 아직 상승을 유지하며 5개월째 상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데이터는 한 달 뒤 업데이트되는데, 실거래지수는 두 달 뒤 업데이트 됩니다)
STEP 3. 대구 아파트 거래량
대구 부동산 거래량이 3월부터 11월까지 꾸준하게 월 2,000건을 유지하다 12월 1,685건으로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거래량도 1,486건으로 2023년 1월 이후 최저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이 2023년 가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데, 2024년 1월 거래량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대구의 많은 입주물량과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참고사항으로 2020년 가을 대구 상승기의 거래량은 월 4,000~6,000건이었습니다.
STEP 4. 대구 아파트 미분양 현황
대구의 미분양이 2023년 2월 13,987호로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12월에도 미분양 83호가 줄어들어 10,245호가 되면서 2월 정점 대비 약 26.75% 감소하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으로 준공 전 미분양이 111호 줄어든 반면,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은 28호가 증가되었습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이 미분양 75호로 가장 적고, 남구가 2,289호로 가장 많습니다. 남구는 인구수 대비 미분양이 많은 편인데, 대단지인 대명자이그랜드시티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12월 미분양 증감을 살펴보면 동구가 37호를 줄이면서 가장 크게 감소하였고, 뒤를 이어 남구가 24호 감소하였습니다. 중구, 서구, 북구, 달성군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음은 업체별 미분양 자료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TEP 5. 총평
대구의 2023년 시작과 마지막은 상반된 분위기로 분명한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구는 2021년 말부터 시작된 긴 하락기를 거쳐 2023년 초에 반등을 하였지만, 그 기쁨도 잠시 하반기에 재차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역대급 입주물량의 2023년은 지나갔지만 그 매물의 소화는 더딘 편이고, 2024년에도 적지 않은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더딘 편입니다. 게다가 거래량 마저 유지되지 못하고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에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는 2025년부터 입주물량이 급감하고, 정부에서는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생아 특례대출, 신혼부부 최대 3억 증여세 공제, 출산 취득세 감면, 신축 비아파트 매수 시 주택 수 제외, 전용 85㎡·6억 이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 제외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월 말 예정대로 종료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대신하여 보금자리론이 4.2~4.5%의 금리로 재출시됩니다. 2024년은 미국(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해 볼 만한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유용한 정보와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