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써밋입니다.
오늘은 대구의 월간 부동산 동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월 중순 업데이트 되는 월간 주택 가격 동향과 실거래지수,
매월 말 업데이트되는 부동산 거래량과 미분양 현황
이렇게 4가지 통계를 보시면서 대구의 부동산 동향을 파악하는 포스팅입니다.
그럼 준비된 자료들을 보시면서 11월 대구 부동산 동향을 시작하겠습니다.
STEP 1. 대구 부동산 월간 가격동향(11월, 단위 %)
대구의 11월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달 0.13% 상승에서 이번달 -0.03%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인천, 부산, 대구, 경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들이 상승을 하였습니다. 부산과 제주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을 유지했고, 지난달 상승이었던 인천과 보합이었던 경남은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전국에서 상승률은 충북이 0.23%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하락률은 인천이 -0.24%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대구의 구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달서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모든 구군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지난달 상승이었던 중구와 서구는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고 수성구, 북구, 남구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달서구와 달성군은 지난달에 이어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동구의 상승률은 0.29%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 수성구가 -0.28%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달성군이 7개월째, 달서구가 4개월째, 동구가 3개월째 매매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남구가 23개월째, 수성구와 북구가 2개월째 매매가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던 전국, 5대 광역시, 대구의 3가지 지표는 이번 달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상승률 지난달 0.20%에서 이번 달 0.04%로 크게 둔화되었고, 5대 광역시와 대구의 변동률은 지난달 상승에서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대구의 11월 전세가 하락률은 지난달 대비 0.08% 증가된 -0.13%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부산, 대구, 경북, 제주가 하락하였고 나머지 모든 지역들은 상승을 하였습니다. 부산, 대구, 제주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을 이어갔고, 지난달 상승이었던 경북은 이번 달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하락이었던 울산은 이번 달 상승 전환 하였습니다. 전국에서는 세종이 0.83%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 대구가 -0.13%로 가장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대구 구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달서구와 달성군이 상승을 이어갔고, 나머지 모든 구는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달성군이 0.63%로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 수성구가 -0.65%로 지난달에 이어 가장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달서구와 달성군은 4개월째 전세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락은 동구가 23개월째, 북구가 22개월째, 서구가 14개월째, 중구가 12개월째, 남구가 11개월째, 수성구가 2개월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상승률은 지난달 대비 0.09% 둔화된 0.27%로 아직까지 큰 폭으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대 광역시의 상승률은 지난달 대비 0.01% 둔화된 0.05%이고, 대구의 하락률은 0.08% 증가된 -0.13%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과 5대 광역시는 꾸준한 우상향을 그려오다 이번 달 들어 상승률이 둔화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구는 하락의 골을 키우며 우하향하는 중입니다. 다음은 12개월치의 간편 자료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TEP 2. 대구 아파트 실거래지수
3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던 실거래지수가 10월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대구는 가을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매매가와 전세, 거래량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락이 절정에 이르렀던 작년 말 대비는 아직 상승을 유지하며 4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데이터는 한 달 뒤 업데이트되는데, 실거래지수는 두 달 뒤 업데이트 됩니다)
STEP 3. 대구 아파트 거래량
대구 부동산 거래량이 3월부터 11월까지 꾸준하게 월 2,000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월 이후로 거래량이 차츰 줄어들기 시작하였으며 아파트 거래량은 3월 이후 처음으로 2,000건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락기였던 2022년 보다 2배가량 많은 거래량이지만 2023년의 많은 입주물량과 미분양을 소화해 내기는 역부족입니다. 참고로 2020년 가을 대구 폭등기의 거래량은 월 4,000~6,000건이었고, 상승장이 끝나갈 무렵인 2021년 중반의 거래량은 월 2,000건 정도였습니다.
STEP 4. 대구 아파트 미분양 현황
대구의 미분양이 2023년 2월 13,987호로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11월에도 미분양 48호가 줄어들어 10,328호가 되면서 2월 정점 대비 약 26.16% 감소하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으로 준공 전 미분양이 161호 줄어든 반면,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은 113호가 증가되었습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이 미분양 75호로 가장 적고, 남구가 2,313호로 가장 많습니다. 남구는 인구수 대비 미분양이 많은 편인데, 대단지인 대명자이그랜드시티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이번 달 동구는 미분양 26호를 줄이면서 가장 크게 감소하였고, 뒤를 이어 남구가 16호 감소하였습니다. 수성구는 미분양 16호가 증가하였고, 서구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음은 업체별 미분양 자료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TEP 5. 총평
2023년은 절반은 웃고, 절반은 울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반등하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상승했던 대구는 재차 하락의 길로 들어서며 쓴웃음과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역대급 입주물량의 2023년을 마무리했지만 매물은 소화되지 못한 채 쌓여있고 거래량 마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분양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더딘 편입니다.
그렇지만 2024년 미연준(Fed)의 3차례 금리인하 소식과 함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있고, 다양한 부동산 정책들(신혼부부 최대 3억 원 증여세 공제, 출산 취득세 감면, 신생아 특례대출 등)과 내년부터 줄어드는 대구의 입주 물량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기는 정말 어렵지만 흘러가는 상황과 정책들을 잘 살펴보면서 언제 변모할지 모르는 주택시장에 지혜롭게 대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유용한 내용을 가지고 12월 대구 부동산 동향으로 돌아오겠습니다.